최근 발생한 울산·경북·경남 지역의 대형산불은 많은 주민들에게 큰 피해와 함께 심리적 충격을 남겼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재난 경험으로 인한 정신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심리지원을 실시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재난 피해자들이 무료로 심리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법과 혜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재난 심리회복지원,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는 3가지 혜택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울산·경북·경남 대형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국가트라우마센터에 통합심리지원단을 구성했습니다.
이 지원은 이재민뿐만 아니라 일시대피자, 재난피해자 가족, 목격자,
그리고 구호·봉사·지원·복구 활동에 참여한 모든 분들에게도 제공됩니다.
특히 산불피해는 그 특성상 트라우마가 오래 지속될 수 있어
장기적인 심리 지원이 필요합니다.
정부는 피해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세심한 심리지원을 무료로 제공하니,
마음의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주저하지 마시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 4개 지역, 전화 한 통으로 상담 가능
재난 심리회복지원센터는 재난으로 인한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산불 피해로 마음의 어려움을 겪는 주민은
누구나 가까운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바로가기)에 방문하거나
전화(☎1670-9512)로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전화(☎1577-0199)를 통해서도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대한적십자사 울산지사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는
이미 울주군 산불 이재민 45명을 대상으로 재난심리상담을 제공했으며,
심리학 전공 교수와 정신건강전문요원으로 구성된 전문 상담가들이 직접 파견되어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울산·경북·산청 산불피해지역 5곳, 심리지원 현장에서는 지금
현재 울산, 경북, 경남의 산불피해지역 각지에서는
활발한 심리지원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울주군의 경우, 대한적십자사가 심층척도지를 활용해 심각한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재난피해자들을 발견하고 적절한 기관으로 연계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재울산호남향우회는 산불진화에 참여한 소방인력을 위해
마스크와 도시락 등 구호물품을 지원했으며,
울산적십자사는 이재민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도 진행 중입니다.
이렇게 모인 성금은 긴급구호세트 제작, 이재민 쉘터 지원,
이동급식차량 운영 등 실질적인 피해 복구와 지원에 사용됩니다.
트라우마 극복하는 5단계 회복과정,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재난으로 인한 트라우마는 일상생활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트라우마 극복을 위한 5단계 회복과정을 제시합니다.
첫째, 안전감 확보가 가장 중요합니다.
둘째, 감정 안정화를 통해 불안과 공포를 조절합니다.
셋째, 연결감 회복으로 가족, 친구와의 관계를 다시 쌓아갑니다.
넷째, 자기효능감 향상을 통해 일상으로 복귀합니다.
마지막으로, 의미 찾기와 성장을 통해 경험을 통합합니다.
특히 일반적인 스트레스 반응과 트라우마는 다르기 때문에,
산불과 같은 큰 재난 후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재난 후 수면장애, 지속적인 불안감, 공포, 플래시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반드시 전문적인 상담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아이들 트라우마 극복에 필요한 3가지 지원방법
재난을 경험한 아이들은 성인과 다른 방식으로 트라우마를 표현합니다.
아이들은 퇴행행동, 분리불안, 악몽,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서는
첫째, 안정적인 일상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 시간을 유지하고 학교생활로 빠르게 복귀하도록 돕습니다.
둘째, 감정 표현을 격려해야 합니다.
그림 그리기, 놀이 등을 통해 아이가 자신의 경험과 감정을 표현할 수 있게 합니다.
셋째, 전문가의 도움을 적시에 구해야 합니다.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에서는 아동 전문 상담사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상담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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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의 단결된 지원이 필요한 시간
재난 피해 복구는 물리적 환경 복구뿐만 아니라
심리적 회복도 포함하는 총체적 과정입니다.
지역사회는 산불 피해 이웃을 위한 다양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재울산호남향우회의 구호물품 지원처럼, 작은 도움이 모여 큰 힘이 됩니다.
또한 울산적십자사의 성금 모금처럼 경제적 지원도 중요합니다.
이러한 지역사회의 연대는 피해자들에게 심리적 안정감을 제공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음의 회복,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청하세요
산불과 같은 재난을 경험한 후에는 누구나 심리적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며, 정상적인 반응입니다.
행정안전부와 보건복지부는 이러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해
무료 심리지원 서비스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산불 피해로 마음의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1670-9512) 또는 복지부 정신건강 위기상담(☎1577-0199)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세요.
특히 트라우마 증상은 초기에 적절한 도움을 받을수록 회복이 빠르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불면증, 식욕 변화, 집중력 저하, 불안감, 우울감, 과도한 경계심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부와 지역사회는 산불 피해자들이 심리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 겪고 계신
어려움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모든 재난 피해자분들과 현장 대응인력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 회복을 위해 전문가들이 항상 함께 하고 있습니다.
주저하지 마시고 도움을 청하세요. 여러분은 결코 혼자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