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2025년 4월부터 전국 29개 시군구 보건소에서 65세 이상 재가 노인을 대상으로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을 처음으로 시작합니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의 가정을 보건소 치과의료인력이 직접 방문하여 맞춤형 구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서비스는 누가 받나요?
60세이상 노인 방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의 대상은 29개 보건소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입니다. 거동 불편 기준은 어떻게 될까요? 일상생활동작(ADL) 중 '혼자 계단 오르기, 의자에서 일어서기, 15분 정도 계속 걷기' 항목 모두에 어려움이 있는 노인을 의미하고, 타 보건의료 사업에서 구강 건강 문제로 연계·의뢰된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경우도 포함합니다.
정리하면 65세 이상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 대상입니다.
시범사업에서는 무엇을 해주나요? 11가지 서비스 범위
보건소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가 3개월간 직접 가정을 방문하여 다음과 같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구강건강 상태 평가: 구강위생 상태, 구강건조 등 구강건강 상태 평가
맞춤형 구강관리계획 수립 - 구강 관리 교육:
올바른 칫솔질 방법 및 치실 사용법 교육
'파, 타, 카, 라' 발음 교육
혀 운동 및 입 체조
구강 마사지 교육
구강건조 예방 교육
- 예방적 처치:
불소도포
기타 필요한 예방적 처치 - 치료 연계: 치료가 필요한 질환자는 의료기관에서 적절한 처치를 받도록 연계
서비스 제공방식은 어떻게 되나요?
대상자를 치아·치주질환 문제 보유 여부에 따라 다음과 같이 나누어 관리합니다:
관리군(치아·치주질환 문제 보유): 3개월간 방문관리 3회와 모니터링 2회 등 집중 관리 제공
일반군(치아·치주질환 문제 미보유): 연 1회 방문관리 등 제공
노인 구강건강관리 시범사업 신청방법
29개 보건소 관내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면 누구든지 관할 보건소에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 사업 참여 보건소
서울(7개소): 종로구, 용산구, 성동구, 동대문구, 중랑구, 성북구, 노원구
강원(3개소): 강릉시, 홍천군, 횡성군
경기(5개소): 일산서구, 오산시, 용인시 기흥구, 안성시, 여주시
충북(1개소): 진천군
경북(2개소): 청송군, 예천군
충남(2개소): 서천군, 예산군
전북(3개소): 김제시, 완주군, 순창군
경남(2개소): 사천시, 남해군
광주(2개소): 북구, 광산구
전남(2개소): 영암군, 장성군
사업 기간 및 목적
이 시범사업은 2025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간 운영됩니다. 사업의 주요 목적은 노인의 구강위생 및 구강기능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농어촌형 등 지역 유형에 따른 사업 성과를 비교·분석하여 지역별 특성에 맞는 모형을 개발하는 것입니다.
사업 배경
구강건강은 단순한 치아 문제를 넘어 영양 불균형, 심혈관질환, 폐렴 등 전신건강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어 노년기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입니다. 65세 이상 노인의 경우 신체 기능 저하,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정기적인 치과 방문과 올바른 구강 관리 실천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타 사업과의 연계
특히, 이번 시범사업에는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지자체도 포함되어 있어 구강건강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노인들의 전반적인 건강과 복지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의료·요양·돌봄 통합지원 사업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시·군·구가 중심이 되어 돌봄 지원을 통합·연계하여 제공하는 사업으로, 2026년 3월에 본사업 시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추진 체계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참여 보건소에 방문 구강건강관리에 필요한 표준 지침을 제공하고 전문가 자문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원활한 사업 운영을 지원합니다
